|
|
|
|
이대호 7경기 연속홈런, 프로야구 역사 다시 썼다. |
|
|
|
|
'토종 거포' 이대호(28.롯데)가 7경기 연속홈런을 날리며 한국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4-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안지만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3루 땅볼,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시속 148㎞짜리 초구 몸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125m 짜리 대형아치를 그렸다.
시즌 36호째 홈포.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4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김선우에게 솔로포를 빼앗은 이후 7경기에서 내리 아치를 그려 홈런수를 36개로 늘려 40호 홈런에 4개차로 다가섰다.
7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으로, 종전 이호준(SK)이 2003년, 이승엽, 찰스 스미스(이상 당시 삼성)가 1999년 한 차례씩 기록한 6경기 연속홈런이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오 사다하루(요미우리.1972년)와 랜디 바스(한신.1983년)가 각각 7경기 연속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세운 8경기 연속 홈런에는 한개차로 다가섰다.
이대호는 또 이날 14경기 연속 득점으로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고 16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롯데는 7회 이대호의 2점 홈런과 강민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2타점 2루타와 진갑용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면서 10-7로 이겨 5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44경기 연속 승리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
|
|
|
|
|
|
|
|
|
|
|
|
|
|
|
|
|
2024.5.19 일 23:04
cholcops@new-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