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당국은 11일 제주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해안 발파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날씨가 좋지 않아 기지 내 육상 케이슨 제작장 주변에서 예정했던 발파작업을 연기, 다음 주에 재개한다'며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발파작업으로 생긴 깨진 바위와 흙을 고르는 평탄화 작업은 진행한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의 소리>

해군 측은 해저 바닥을 평탄화하는 준설작업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바지선을 띄우지 못해 연기했다.

지난 1일부터 대형 바지선을 제주기지 앞 해상에 투입한 해군은 해저면을 평탄하게 하는 준설공사를 해왔다.

해군은 이 작업이 완료돼야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해상에 고정해 방파제 기초 공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