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주5일 수업이 시작됐다.
3일 첫 시행된 주5일제 수업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99.6%가 주5일제 수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나 생계를 위해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 저소득층에게 주5일제 수업은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는 체육 활동을 중심으로 토요 스포츠 교실, 돌봄교실, 도서관 개방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지만 체육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불만도 많다. 예산 등의 문제로 외부 체육 강사를 구하지 못해 학교 체육교사들이 직접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체 수업시간은 변함없이 토요일 수업을 그저 평일로 당긴 것에 불과해 교사들의 주중 업무량만 늘었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지적이다.

가외로 토요일에도 나와 아이들을 돌보라고 하니까 차라리 토요일 수업을 하는 게 더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이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면밀한 검토나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입시위주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아 아이들이 갈 곳은 학원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설학원들은 벌써부터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이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면밀한 검토나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입시위주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아 아이들이 갈 곳은 학원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설학원들은 벌써부터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학원가에서는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특수(特需)를 누릴 조짐이다. 

학원에서는 주말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치동 등 학원 밀집지에서는 사교육에 극성인 엄마들이 자녀들을 학원으로 보낼 계획을 이미 짜놓아 주5일 강의하던 학원 강사들도 하루 일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