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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타임오프 반발 정책연대 파기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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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6일 타임오프제 추진안을 고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노총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를 경고하며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등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둘러싼 노정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국회 환노위가 노동계의 반발을 수용, `국회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파장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4일 3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정부 투쟁선언과 함께 임태희 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타임오프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즉각 한나라당과의 정책파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중집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근면위의 표결처리는 공익위원과 경영계위원의 일방적인 날치기임을 분명히하고, 원천무효 선언과 함께 오늘부터 대정부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또 "날치기 사태를 주도했고, 노사정합의정신을 위반한 임태희 노동부장관의 즉각 퇴진과 날치기 표결을 강행한 공익위원 전원에 대한 교체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노동부장관이 일방적으로 오는 6일 예정인 고시를 강행하면, 즉각적인 정책연대 파기는 물론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조직이 한나라당 심판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근면위 논의 법정시한이 종료한 상황인 만큼 , 국회 환경노동위원에서 전면 재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이날부터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4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노동자들의 축제의 날인 5월1일 노동절 새벽에 노조전임자의 타임오프 기준을 논의하는 근면위가 경찰과 노동부 직원을 동원해 노동계 위원을 배제하고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근면위의 법적 활동 시한인 4월30일을 넘겨 지난 1일 새벽 2시40분께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킨만큼 법적 시한을 넘긴 근면위 통과안은 원천 무효"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근면위의 공익위원과 재계 위원이 날치기 처리한 안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임자 18명으로 노동조합을 운영하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노동조합 간판을 내리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수 4만6000명 대비 상근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국에 흩어져있는 조직체계에서 90여 명의 상근 인력으로는 일상적인 현안업무 추진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근면위 위원장은 사과와 함께 사퇴하고 현대차 노조는 원천무효를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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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11:53
park0686@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