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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UP> 공기업CEO의 전설, 이가현의 '희망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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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진정(眞情)"이다.
진리보다 더 중요하고 진실보다 진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모의 자식사랑, 백성의 나라사랑, 왕의 백성사랑, 이런 사랑이라고 하는 '공동체 의식'이 진정이다”(양명학 교실)
"코레일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직을 3년간 지낸 시간을 돌아볼 때 과연 진정이었는가 반문해볼 때 최소한 사심은 없었다"는 이가연 후보.
정치권에서 30년 간 있다가 공기업에서 3년간의 사장을 지내며 3년연속 적자기업을 취임 1년만에 흑자로 돌려놓은 전무후무한 화제의 CEO 출신의 이가연 후보를 만나봤다.
3년간 지낸 시간을 돌아볼 때 과연 진정이었는가 반문해볼 때 최소한 사심은 없었다"는 그는 화려한 말잔치보다는 진정성을 중요시한다.
부모의 자식사랑, 백성의 나라사랑, 왕의 백성사랑, 이런 사랑이라고 하는 '공동체 의식', 다시말해 '인정의 극치'가 바로 유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진정이기 때문이다.(양명학 교실 김흥수 선생) 이 예비후보는 '진리보다 더 중요하고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정인데 바로 그 진정이 그의 출발점이다.
'노원갑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수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러 '생각은 깊이, 행동은 과감하게'라는 평소 신념대로 지역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소개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30년 정치생활과 공기업 CEO 재직 중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을 나누고자 '전환의 시대 - 이가연의 희망찾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의 오랜 정치현장에서의 경험과 CEO에서 얻은 비전이 담겨있는 책에서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안목의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최적의 맞춤형 개발'비전도 담겨있다.
노원. 공릉동 일대는 서울상공에서 내려다보면 강북의 중심에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가 관내를 샅샅이 둘러본 뒤 내린 결론은 낙후됐다는 것. 하지만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꼭 내가 해내야한다는 각오로 주먹을 불끈 쥔다. 이유는 분명하다. 가장 큰 지역의 현안 중 2/3가 철도관련 사업으로 코레일 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을 지낸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단순히 사장을 지냈다는 것만으로 적임자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궁금했다.
그는 지난해말 임기를 끝낸 공기업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킨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부산하 공기업들이 부채와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는 현실에서 이 예비후보는 공기업 경영의 전설적인 인물(CEO)로 통한다.
만성적 적자와 노조문제로 아무도 손대지 않으려고 하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한 코레일개발과 코레일네트웤스를 1년만에 흑자로 바꿔놓고 흑자경영의 터전을 닦았다.
특히, 사회 최대이슈중 하나인 고령화 저출산 시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코레일개발 직원에 대해 70세까지 정년을 연장해 완전고용 보장과 육아지원을 실현했다.
그를 지켜본 코레일네트웤스의 한 관계자는 "쉬운 일보다는 옳은 일을 하고자했고 옳은 일을 하고자 했고 주어진 일보다 해야할 일을 찾아서 했다"며 "의견이 모아진 일은 반드시 마무리하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각인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은 낙후된 지여글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주민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똑집어낼 수 있는 혜안을 갖추게됐다는 평가다.
실제 "강남이 별거냐?"는 의욕넘치는 자신감 넘치는 슬로건으로 지금의 노원지역발전연구소를 개소했다고 한다.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출발선에 선 그는 "가슴으로 듣고 온몸으로 실천한다는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주민들이 당신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질문하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공약하기보다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다.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해서 집약된 의견이 결정되면 꼭 이뤄내겠다는 것을 약속하겠다"는 것이 주민들과의 약속이다.
빌空자 공약이 아닌 지킬 수 있는 약속이다.
지역발전연구소가 연구한 최대현안은 '성북역세권 개발과 성북민자역사 건설'이다.
그동안 이 문제는 10여년 전 백남치 전 의원부터 거슬러 올라가 선거공약으로 주민들의 표를 모았지만 무책임하게 떠나버리면서 주민들에게는 희망에서 비관으로 바뀌며 이제는 양치기 소년이 된 사업이다.
그러다보니 지역주민들에게는 그가 재임중 진행됐던 사항조차 설명하기가 쉽지않았다는 게 고충이라면 고충이다.
하지만 성북 역세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1년 12월 경기도 양주시는 250만㎡(75만7500평)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4만평에 걸쳐 철도 물류시설을 유치하기로 코레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만평의 물류시설은 다름아닌 성북역에 있는 현대차, 한솔제지, 대한통운, 현대시멘트, 동양시멘트의 이전을 의미한다.
성북역세권 개발과 성북 민자역사 건설이 진행되지 못했던 것은 성북역 물류기지가 옮겨갈 자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제 최대 장애물이 제거되게 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코레일이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주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성북민자역사는 이미 성북민자역사주식회사가 POSCO 계열사인 POSCO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12월 30일 감리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착공시기만 남겨놓은 상태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월계동 일대는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될 것이라고 이 예비후보는 확신한다.
중랑천과 철길로 단절된 월계1동과 3동이 연결되고 석계역에서 성북역, 미아리로 연결되는 주도로가 확장개설되면 이 일대가 강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의 숙원사업도 자연 해소된다. 미륭, 미성, 삼호APT 5천여 세대의 재건축 사업도 해법을 찾게되는 등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그럼에도 비관적인 분위기가 여전하다. 그의 말이 과연 이전의 사람들과 차이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이에대해 코레일 최고위 인사는 최근 연구소를 찾았다고 한다. 의욕적인 성북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국회의원도 구청장도 시장도 아닌 그의 역할이 필요해서다.
이 예비후보는 "양주시로 물류기지 이전을 하려면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이는 그지역 국회의원이나 노원구 국회의원도 있지만 해결하고 있지 못한 사안이다.
그가 정치권에 들어가서 그린벨트도 해제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해 해줘야할 역할이 있다는 뜻이라는 것.
이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또하나의 밑그림으로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병원'을 일류 암치료 전문병원으로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1963년에 건립된 원자력병원은 한때 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했다.
하지만 요즘은 삼성병원, 현대아산, 일산암센터 등에 밀리면서 2류병원으로 처진 지 오래다.
노원과 의정부 별내권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암치료등을 받기위해 강남으로 가는게 현실이다.
이런점을 고려해 일류 암연구센터로 부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서울과학기술대를 암연구 전문의료대학으로 연계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성북역이 지난해 경춘선전철 개통으로 망우, 상봉역으로 출발지가 옮겨가면서 성북에서 춘천으로 매일같이 출퇴근 및 통학하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해소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성북역에서 망우까지 다니는 화물열차 선로를 이용해 경춘선과 연결운행시키는 방안을 코레일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귀뜸했다.
그는 우이천의 악취문제에도 당장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행정편의주의로 주민들이 수년째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석계역 복계천 주변을 주민들과 돌아보니 흡사 쓰레기처리장 같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세한 사정을 알아본 즉 우이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내려오는데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에 걸쳐있다.
책임관리주체가 불분명하고 구청별로 예산집행 순서가 달라 구역별로 정비진행 속도가 제각각이다보니 물이 고일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개천은 한 줄기인데 하천정비주체는 제각각인데 이런 문제는 서울시가 주고나이돼 동시에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면 물이 막힘 없이 흐를 것인데 행정의 난맥상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 인력 디자인을 새로 하자"고 제안한다. 정부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이 귀담아들어할 부분이다.
'인력 디자인'의 핵심은 청년층 실업해소와 일하는 복지사회 건설이 주요 개념이다.
그는 한 국가의 부는 전 국민이 나눠같는 것이라는 인식 아래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이든 사람에게는 75세가지 일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턴과 같은 공공근로를 많이 늘리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한다.
높은 향학열로 고등교육까지 마친 젊은이들을 땜질식 아르바이트 일자리나 비정규직으로식 이용하는 것은 국가적, 경제적으로 낭비라면서 제대로된 일자리를 만들어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공기업 사장에 재임하면서 이를 해결할수 있는 묘안이 없을까 고민했다.
노동인구를 25세~75세로 가정할 때 25~55세까지는 역동적인 사업군에서 일하게 하고 56~75세까지는 단순서비스업종을 만들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일하면서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우선 공기업부터 정원을 동결하고 정원의 3% 이상을 신규 채용하도록 법으로 강제하자는 것이다.
정원을 동결하면서 매년 신규채용을 한다면 상위직의 조기 퇴직을 유도해야한다.
이 경우 또다른 실업군을 만드는데 이들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코레일과 메트로가 연구한 결과 정년 전 5년차부터 현재 연봉의 60~80%를 5년보다 2~3년ㅆ기 연장해 보장해주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년을 5년 남기고 조기퇴직하면 현재의 연봉 80%를 8년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희망퇴직자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코레일개발에서 그는 주차관리요원들의 정년을 70세로 늘려주고 직원들에게는 육아수당 지급을 신설하면서 고령사회와 저출산사회로 들어선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성공적인 실험을 현실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성장을 통한 고용 창출이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게 드러나면서 더욱 그의 아이디어는 절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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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9 월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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