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다인승 전용차선을 이용하기 위해 조수석에 해골을 태우고 다닌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에 사는 브라이언 스타임은 최근 해골을 태우고 최소 2명 이상 타야 운행할 수 있는 고속도로의 다인승차량전용차선을 과속운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스타임은 조수석에 모자가 달린 흰색 옷을 입힌 해골을 태워 마치 사람이 탄 것처럼 한 뒤 전용차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면서 "처음에는 인형이나 마네킹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집에 있던 해골 모형이 생각났고 이에 몇 번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과속 및 차선 위반, 난폭 운전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밝혀져 454달러(약 53만원)가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