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여중생이 같은 동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3개월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중생 A(14·중1)양의 삼촌이 '조카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최근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양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H(14·중2)군 등 같은 동네 초ㆍ중학생 12명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A양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성관계가 강제로 이뤄졌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남학생은 평소 A양과 잘 알던 학생들로 A양의 부모가 생업을 위해 집운 비운 틈을 타 각각 1~2차례씩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들은 또 A양의 남동생(12·초등6)을 수차례 때리고 담배심부름은 물론이고 콘돔 심부름까지 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