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 청춘스타로 유명했던 가수 이지연이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실력있는 요리사로 변신했다.

이지연은 미국 남부지역 유력언론인 애틀랜타저널(AJC)과 WSB 방송이 새해를 맞아 선정한 2011년도 '애틀란타 베스트 요리 10선'에 자신이 개발한 '코리안 바비큐 샌드위치'가 국제부문 6위에 올랐다.

AJC는 이지연의 샌드위치에 대해 "구운 감자빵위에 고추장양념으로 절인 훈제 돼지고기를 놓고 그 위에 잘게 썬 김치를 얹어 지역에 급증하는 한국인과 전통적으로 바비큐 요리를 사랑하는 미국남부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이지연은 1년전부터 메트로 애틀란타의 최대 부촌지역인 샌디스프링스에서 얼룸마켓(Heirroom Market)이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1987년대 여고생 신분으로 록그룹 백두산의 싱어 유현상에 의해 발굴돼 데뷔곡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히트곡을 잇달아 냈다.

90년 가수생활을 접고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해 2007년 프랑스 유명 요리학원인 '르 코르동 블뤼' 애탈틀란트 분교에 입학해 요리사의 길로 나섰으며 2009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그해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요리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세인트체지스 호텔에서 요리사로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