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신설할 예정이던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의 고속철도 건설이 백지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시속 250km의 고속철을 건설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63분에 도착하는 고속열차(KTX) 건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남아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 때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약속했던 고속철 건설 백지화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200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새 노선을 건설하려면 1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올핌픽 이후 수요감소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철도, 경의선.중앙선 등 기존전철노선과 원주~강릉철도(건설예정)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 ~ 평창간 소요시간이 63분에서 최소 93분내지 107분으로 길어진다.

또 대안으로 기존선 활용이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수서용문-원주-강릉선 연결 방안과 GTX-수서삼동-원주-강릉선연결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