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임진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해맞이명소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간절곶에서는 10만명이 몰렸다.

새해 첫 일출시간으로 예고된 7시 31분 20초가 되자 새해 소망을 가득담은 풍선이 일제히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다.

10분쯤 뒤 마침내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출을 기다리던 10만여 명의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관광선을 타고 동해 바다로 나간 해맞이객들도 올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염원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인파로 북적였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 양양 등 동해안에서는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서해안 인천 해맞이 명소에도 첫 일출을 감상하려는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인천 무의도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 개방된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도 500여 명이 모였다.

옹진군 장봉도에서도 일출 감상과 떡국을 나누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서울에서도 가까운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과 희망을 빌었다. 서울시는 남산과 아차산 청계산 수락산 개운산 등 17곳에서 시민들이 해돋이를 관람했다.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띠 해를 맞아 전국 해돋이 명소에는 1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새해, 새 출발을 힘차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