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유명(?)해진  60대 여성이 민주주의의 상징인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었다.

네티즌들은 "인륜을 모르는 무식한 노망"이라거나 "왜 잡아쳐넣지 않았느냐 어설픈 용서가 악을 키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고문이 별세한 2011년 12월 30일 김 상임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모(63)씨가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나타나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소란을 피웠다.

박 씨는 이어 “이승만과 미국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박씨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지 1분 만에 장례위원회 관계자에 의해 쫓겨났다.

박 씨는 11월 15일에도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민방위훈련에서 박원순 시장을 폭행한 바 있다.

당시 박 씨는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새끼야! 김대중x의 앞잡이”라고 소리치며 머리 뒤통수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또 지난 8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등록금 해방의 날’ 집회에 난입해 정동영 의원의 머리채를 잡고 “김대중 노무현 앞잡이, 빨갱이” 등 욕설을 퍼부었다.

박씨는 수구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 회원으로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