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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92% 작년보다 집값 하락했다
2011년 12월 26일 (월) 00:11:36 [조회수 : 631] 조용남 yongnamcho@news-plus.co.kr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구 스피드뱅크)는 11월 말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111만가구 중 92.55%(103만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집값이 올랐더라도 대부분 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4.2%)보다 낮았다. 집값이 내린 가구는 전체의 29.59%, 보합세를 보인 가구는 47.74%로 조사됐다. 집값이 올랐더라도 4.2% 미만인 가구가 15.23%로 집계됐다.

사실상 올해 10가구 중 9가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손실을 본 셈이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006년 초만 해도 서울 아파트값이 물가상승률의 10배 이상 올랐다”며 “하지만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 꼭짓점에서 집을 산 사람들은 이후 집값이 크게 떨어져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 실장은 “정부의 대출규제, 경기침체 여파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지난 5년간 서울 평균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물가상승률보다 집값이 오른 가구는 전체의 7.45%에 불과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89.2%(22만8016가구), 비강남권은 93.6%(80만4174가구)가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경기 지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체 160만3083가구 중 86.71%인 139만84가구의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나마 지방은 사정이 괜찮았다. 지방 전체로 보면 물가상승률보다 더 집값이 오른 곳은 전체의 56%였다. 하지만 전남은 물가상승률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은 곳이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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