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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숙 우상화, 24일 대대적 선전 통해 후계정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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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츼생모인 김정숙의 생일로 기념하고 있는 12월24일을 맞아 북한매체들은 대대적으로 김정숙 행적을 소개했다.
추모정국을 맞아 김정은 후계체제의 정당성과 대를 이은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매체들은 남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김경희와 함께 찍은 이 가족사진은 여느 가정과 다름없이 단란한 모습의 사진을 소개했다.
북한의 장교 양성교육기관인 강건군관학교 졸업식 주석단에 김일성 주석, 김정일과 모습도 전했다.
1919년 12월 24일 함경북도 회령 빈농가정에서 태어난 김정숙은 1930년대 항일유격대에 가입해 김일성을 만나 결혼했고, 김정일을 출산했다.
1949년 북한에서 둘째를 낳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 추모정국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김정숙 생일을 맞아 김정일 생모의 우상화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TV는"백두산 빨치산의 명사수로 명성을 떨치신 김정숙 동지!"라고 극찬했다.
노동신문은 백두산 여장군 김정숙이 김일성 주석을 결사옹위하며 항일 운동을 벌였다면서 한 면 전체를 할애해 김정숙의 행적을 칭송했다.
또 김정숙의 혁명정신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정은의 영도아래 강성대국을 이루자고 제시했다.
북한이 이렇게 김정숙을 다시 부각시키는 것은 김정은의 혈통을 강조해 3대 세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죽한전문가을은"백두혈통의 3대 장군인 김정숙을 우상화해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김정은 부위원장을 백두혈통의 4대 장군으로 옹립하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과 함께 김정숙의 생일인 12월 24일을 3대 명절로 지정하고 있고,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등장한 1973년 이후부터 우상화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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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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