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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아내 타지마할 방문은 단독 외교”,,, 여 “세금낭비 김정숙 부터 특검 먼저”
2024년 05월 19일 (일) 19:32:04 | 수정시간 : 2024-05-20 13:26:11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뉴스플러스(News-plus)]타지마할 외유성 방문에 대통령 전용기 사용과 관봉권 의상비 논란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씨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씨의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는 설명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이 출판사 김영사를 통해 펴낸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통해서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외교 아니냐'는 질문에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대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자신의 이집트 순방 당시 김 여사의 피라미드 방문에 대해서도 "아내가 관광을 했다고 비난을 받았는데, 30분에서 1시간 남짓 브리핑을 받고 돌아오는 일이었다"며 "관광이 아니라 외교 업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내가 가길 원했는데 시간이 안 돼 아내를 보냈더니 그런 비난을 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정상의 배우자는 엄밀하게 지위나 자격이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대통령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김 씨는 문 전 대통령 해외방문 시 문 전 대통령의 앞에 가면서 자신이 대통령인 양 손을 흔들거나 비행기 트랩을 먼저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모습이 종종 목격돼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문 전 대통령이 타지마할과 피라미드 방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해당 방문이 외유성 출장이 아닌 인도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18년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내게 설명하면서, 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중에 기념공원을 개장할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는데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가 어려웠다"며 "그래서 고사를 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을 하더라. 그래서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특기할 만한 것은 눈에 띄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이 얘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 씨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빈축이 이어졌다.

특히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공세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한 듯 김씨의 재임 시절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가 우선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김씨의 타지마할 행은 무엇보다 공군 1호기를 동원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탑승시에만 휘장을 사용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항간에서는 김씨가 대통령 빙의를 한 것이냐는 힐난이 나오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 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하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경거망동을 삼가고 자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히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시기를 바란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꼬집었다.

배현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김씨가) 대통령인 듯 (행세하며)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을 텐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을까"라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홍석준 의원은 "김 여사 인도 방문을 두고 최초의 영부인 단독외교라고 자화자찬한다"며 "인도 정부가 초청한 것이 아니라 셀프 초청을 하고 타지마할 관광을 간 것이 다 밝혀졌는데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장겸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김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을 '여사 외교'로 둔갑시켰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거들었다.

안철수 의원은 "회고록에 담을 것은 남 탓과 자화자찬이 아니라, 오히려 적의 선의에만 기댄 몽상가적 대북정책에 대해 철저한 반성부터 해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주장했다.

김장겸 당선인은 "2017년 문 정권이 들어선 후 작성된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특검이필요하다"며 "과연 방송장악, 언론장악은 누가 했는지 특검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중국 정부에서 찬밥 대우를 받으면서 '혼밥'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순방 때 아침은 원래 숙소에서 따로 먹는 것인데 그 시간에 서민식당을 이용하는 비공식외교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씨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호남 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봉사활동이나 스킨십을 하면서 남편의 대선 출마를 도운 사실이 훗날 알려졌다. 당시엔 몸빼 바지 등을 입는 등 수수한 옷차림 등 검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는 전용 의상디자이너를 이용해 수백벌의 고급 의상을 매주 한차례씩 신상으로 바꿔 입으면서 원없이 패션쇼(?)질을 했다.

게다가 의상디자이너의 딸을 청와대에 들였는데 국적이 프랑스인이어서 1급 보안구역인 청와대에 외국인이 들어가 적격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앙지검에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하며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사용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해 12월28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타지마할방문과 관련 검찰에 국고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또 올해 1월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품 재킷 의혹 관련 수사를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이 의원은 명품 재킷 비용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지급하고, 재킷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됐다며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 측이 재킷을 반납했고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프랑스 방문 당시 입었던 재킷이 아닌 별도로 제작된 재킷이 전시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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