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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석래 차남 "형제들 행동 앞뒤 안맞아"...유언장 '입수 형식 내용' 불분명 지적
2024년 05월 16일 (목) 13:24:33 | 수정시간 : 2024-05-16 16:14:50 경제산업부 press1@news-plus.co.kr

[뉴스플러스(News-plus)]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형제간 우애'를 당부하는 유언장이 외부에 공개된 가운데 가족과 의절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제들 행위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유류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우애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이 외부에 알려져 유언장 내용이 흘러나온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조 전 부사장이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간 갈등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조현준 회장 측에서 유언장 내용을 언론에 흘려 조 전 부사장이 소송을 내는 것을 차단해 소송전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여론전을 기대했다가 차질을 빚게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16일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고 "최근 유언장을 입수해 필요한 법률적 검토 및 확인 중에 있다"며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당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한 바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까지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30일 조현준 전 효성 부사장이 고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쫓겨나듯 나서는 조 전 부사장의 얼굴에 비통함이 엿보인다.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빈소 전광판에 조 전 부사장은 유족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실제로 '형제의 난' 이후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 30일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만 하고 쓸쓸한 표정으로 떠났으며, 빈소 전광판에 기재된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고발했다.

이에 대해 조현준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로 대응했다.

이처럼 10년간 고소·고발이 이어지며 갈등이 빚어지자 조 명예회장은 별세 전 가족간 화합과 형제간 우애를 당부하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유언장에는 조 전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이다.

한편 형제의 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효성그룹은 경남 함안에서 1935년 조홍제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석래 명예회장이 35년간 효성을 이끌며 중흥기를 이뤘다. 기술경영을 강조하며 스판덱스 상업화,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을 앞세워 효성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했다.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처음 제안하고, 양국 간 비자 면제 등을 성사시키는 등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쓴 공로로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기도 했다.

1998년 부도 위기를 맞자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자기 자본을 부풀린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세웠지만 자식 농사에 실패하면서 형제갈등을 목도해야 했고 의절한 자식을 맞아들이지 못한 채 지난 3월30일 89세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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