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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미군, 알카에다 드론 폭격했다는데 양치기 오폭
2024년 05월 04일 (토) 15:41:34 | 수정시간 : 2024-05-04 15:51:57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뉴스플러스(News-plus)]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로 판단해 사살한 인물이 테러와 무관한 양치기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군은 지난해 5월 드론으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미군이 노린 테러리스트는 도주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조사 결과 요약 보고서에서 지난해 5월 3일 시리아 북서부의 한 마을 주민인 로트피 하산 미스토를 테러범으로 오인한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부사령부는 표적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프레데터 드론을 이용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WP가 당시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평범한 양치기인 미스토였다고 보도하자 지난해 6월부터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중부사령부는 준장을 단장으로 10명의 군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했다며 이번 실수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표적 프로세스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이번 조사가 지난해 11월에 마무리됐음에도 이제야 결과가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오인 사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누가 책임을 졌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주 중부사령부의 드론 공격 실패는 확인 편향과 불충분한 '레드 티밍'(Red Teaming·취약점 등을 검증하는 방법)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미군이 원래 목표로 했던 테러리스트는 도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군의 오폭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미군은 2021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오폭 사고를 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희생됐다. 2021년 8월29일 미군은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한 주택가에서 흰색 도요타 자동차를 추적하다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해당 차량을 폭파하는 장면이 뉴욕타임스가 2022년 1월 중부사령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영상을 입수, 보도했다. 

 미군은 이 동영상 정보를 토대로 '흰색 도요타 코롤라' 자동차를 8시간 동안 추적, 운전자가 IS-K(이슬람국가 아프간지부)의 폭탄 테러범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미군은 취득한 항공영상 정보에 따라 이 운전자가 차량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을 싣는 장면까지 포착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군이 폭발물로 오인한 물체는 평범한 노트북 컴퓨터와 물통으로 드러났다. 당시 희생자는 국제 시민단체 NEI(국제영양교육)의 아프간 지부 직원 제마리 아흐마디로 밝혀졌다. NEI는 영양실조가 심각한 아프가니스탄에 단백질이 풍부한 콩 제품을 나눠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당시 폭격으로 아흐마디뿐 아니라, 자녀 등 10명이 몰살당했다. 아흐마디와 함께 사는 형제들과 그 자녀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오폭에서 교훈을 얻는다고 했지만 매번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을 어렵게 됐다.

우나 해서웨이 예일대 로스쿨 국제법학 교수는 미국 정부가 실수로부터 교훈을 제대로 얻지 못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의 프리얀카 모타파시도 군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응은 여전히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공습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한 과거 사례들을 군이 은폐해왔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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