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18일 공식 출범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날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당권 경쟁의 테이프를 끊었다. 신 전 의원은 야권통합에 반대했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출마자격이 없다며 나서지 말라고 시작부터 강한 견제를 시도했다.
 
19일에는 한명숙 전 총리와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출사표를 던진다. 한 전총리는 정치검찰의 탄압을 겪으며 무죄판결을 받고 통합적 이미지로 야권통합의 적임자이자 내년 양대선거전에서 승리를 담보할 최대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전 지도위원은 서울시청앞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출마기자회견을 한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곧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와 결별을 통보하며 통합절차에 반대했지만 이후 당의 결정의 무조건 수용한다고 했다.
 
김부겸 의원도 당권도전에 나선다. 김 의원은 정통민주당을 고수했지만 통합의 대의와 물결에 함께하며 자신만의 색깔있는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인영 전 최고위원도 386세대의 대표기수를 내세워 당권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