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신장식 당선자가 20여년 전 진보정당 고위 인사이던 아내와 불륜관계를 맺어 이혼까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륜 신장식과 입틀막 조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얼마 안있다가 삭제됐다. 

작성자 A씨는 게시글에 “2003년 결혼해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아내의 이상함을 느꼈다”며 자신의 전처와 신 당선인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 아내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수도권 교외에 있었고 아내 차를 발견해 건너편에 잠복했더니, 아내와 신 당선인이 북한 술을 꺼내 모텔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며칠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며칠 후 아내를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문을 열려 했더니 문이 잠겨 있었다. 아내에게서 ‘그 남자와 함께 있으니 제발 가달라’고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로 이혼했다는 작성자는 2017년 아내와 신 당선인이 함께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위자료를 청구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만난 신장식은 ‘두 사람 관계는 정리됐고 동지적 관계로 함께 일한다’고 얘기했다”라고도 적었다. “(신 당선인이) 최소한 국민의 대표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당선인은 관련 입장을 묻기 위한 언론의 연락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개인에 관한 검증이나 의혹 제기등 문제는 당이 대응하지 않고 개인이 알아서 한다”며 게시글 삭제 경위에 대해선 “최근 글은 삭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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