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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IMF총재, 각국에 금리인하 말라 경고
2024년 04월 12일 (금) 12:00:45 | 수정시간 : 2024-04-12 12:14:32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각국의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에 서둘지 말라고 주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준 금리 조기 인하의 유혹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부활과 그에 따른 새로운 긴축정책에 나서야 하는 위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 1년간 급격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진전을 보이는 데 대해 축하를 보냈으나 너무 이른 정책 완화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정책입안자들은 너무 이른 금리 인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며 "이는 추가적인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는 깜짝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등 경제 대국 중앙은행들에 인내심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지표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할 때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6월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로 이전 예측보다 개선된 전망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을 피했다"면서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평균인 3.8%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것이어서 진로 수정이 없으면 향후 10년이 부진하고 실망스러운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교역이 지정학적 동맹국 중심으로 분절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2024년 3.1%, 2025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다. 

미 뉴욕 연준 고위인사들도 인하 신중,,뉴욕 연준 총재 "단시일 내 통화정책 조정할 명확한 이유 없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인사들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우 단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변동성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연준 목표인 2%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팬데믹 시작 이후 그래왔듯 전망은 불확실하며 계속해서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이날 "최근의 지표를 보면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작에 앞서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에 대해 더 큰 확신을 얻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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