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9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9%라고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8.0%보다 1.1%포인트(p) 낮다.

6.9%는 선관위에 시간별 투표율이 공개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다. 기존 가장 낮은 오전 9시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7.1%였다.

투표는 오늘 새벽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307만 1,328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8.0%)이고 경남(7.9%), 대전·제주(7.8%), 경북(7.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5.6%를 기록했다. 이어 세종(5.8%), 전북·전남·서울(6.2%), 인천·울산(6.8%) 등 순이었다. 경기의 투표율은 7.0%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