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어젯(9일)밤 공식 선거 운동이 끝나기 직전까지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를 이어갔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야당을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공식 유세를 펼쳤다.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 있는 장소에서 나라의 중심을 잡아 미래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혼돈으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결집을 호소했다.

한 총괄 선대위원장은 "한미 공조 무너뜨려서 친중 일변으로 돌리고 죽창 외교로 한일 관계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꿔서 이재명, 조국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면서 야당을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울먹인 걸 두고는 영업하는 눈물이라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으실 건가?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대생 성 상납'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공유했다 삭제한 걸 겨냥해서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며 비판했다.

골든크로스, 즉 지지율 역전이 일어나는 곳이 꽤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한 한 위원장은 자정까지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그러나 탈수, 탈진 현상으로 한 위원장은 자정까지 을지로 대학로 등을 찾아 젊은 층과 거리인사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었지만 탈수, 탈진 현상이 와 거리 인사는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