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5시 현재 누적 사전 투표율이 29.67%을 기록했다. 투표 마감시간이1시간 남은 상태여서 총선 투표로는 사상 처음 3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누적 사전투표율이 29.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26.69%)을 넘어순 것이다. 역대 총선중 처음으로 사전투표율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13만5,999명이 투표했다.

지난 총선 동시간대 사전 투표율(24.95%)보다 4.72%포인트 더 높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선(34.69%)에는 못 미친다.

현재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9.63%)이다. 이어 전북(36.83%), 광주(36.15%), 세종(34.61%)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24.23%를 기록한 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30.76%)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인천(28.47%)과 경기(27.9%)는 그보다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사전 투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사전투표소를방문해야 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내 투표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구·시·군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은 뒤, 기표한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