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News-Plus)]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준혁 양문석 공영운 후보 리스크로 수도권 여론이 요동치면서 격전지가 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던 서울지역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자체 판세분셕에서는 50~70곳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한강벨트의 ▲영등포갑(채현일 vs 김영주), ▲광진갑(이정현 vs 김병민), ▲동대문을(장경태 vs 김경진)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광진갑은 소숫점 단위의 0.5% 차이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공정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광진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45.5%,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 45%로 나타났다.

공정이 3월31일 실시한 [동대문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장경태 47.5%, 국민의힘 김경진 44%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내에서 3.5%다.

공정이 29~30일 실시한 [영등포갑]에선 민주당 채현일 46.8%,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가 37.8%를 기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8.6%로 뒤를 이었다. 범 여권 지지층이 분화된 영향으로 나타난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허 후보의 지지층이 김 후보로 이동할 경우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의석수가 걸린 경기 지역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월31일~4월1일 부천을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경인일보 의뢰) 결과 민주당 김기표 후보가 48.5%의 지지를 받아 박성중 후보(34.5%)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p다. 제3지대로 정당을 옮겨 부천을 4선에 도전 중인 설훈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4.1%, 5.2%다.(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8%다.

부천을은 설훈 후보가 민주당 계열 소속으로 3선을 지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곳은 설훈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서초을에서 재선한 박성중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민주당 김기표 후보는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변론을 맡았던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은 김기표 후보 50.5%, 박성중 후보 33.1%로 김기표 후보가 박성중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설훈 후보는 7.6%, 잘 모름은 8.8%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민주당은 자체 판세분석에서 50~70곳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권혁기 상황부실장은 "50~70개 지역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실장은 "백중세 지역구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게 워낙 많다"며 "어느 지역을 언급하기 전에 1차 판세 분석을 했을 때 50~70개가 백중세 지역"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