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첫 주말인 23일 여야는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다지고 있다.

총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공개일정 없이 지지율 제고를 위한 고심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주중 내내 수도권과 대구·경북, 충남 등을 돌며 표심 구애에 나섰는데 오늘은 최근 격전지에서 고전하는 지지율을 두고 승리 전략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언론사 인터뷰에서 "여전히 9회말 2아웃 상황"이라며 선거가 시작되면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을에서 경기도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 북부로 향했다. 전날 공직선거법 재판에도 나가지 않고 충남 서산 당진을 찾은데 이어 이날은 경기지역 표심을 얻고자 경기 포천을 시작으로 의정부와 파주, 김포를 잇달아 찾았다.

이 대표는 "접경지역 경제는 평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남북관계가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포에선 서울 편입 수요가 높은 만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서울 편입론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권 후보들을 산발적으로 지지방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틀째 제주에 머물고 있다. 

조국 대표는 전날 제주를 찾아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제주 방문 이틀째인 이날은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4.3 피해자와 유족을 능멸하고 혐오하는 이들이 버젓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를 멈춰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각각 출사표를 던진 경기 동탄과 광주 광산을에서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