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조수진 공천자가 사퇴한 자리에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앞서 "박용진 의원은 공천을 줄 수 없다"(CBS 김현정의 뉴스쇼)고 박 의원을 노골적으로 배척했다.

앞서 조수진 변호사는 4.10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새벽 SNS를 통해 후보 사퇴를 밝혔다.  

민주당은 경선 절차 등을 밟을 시간적 부족으로 전략공천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15년 DMZ 목함지뢰 막말 발언 파문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후 차점자는 승계할 수 없다며 박 의원의 공천승계 하는 대신 조 변호사를 전략경선 공천했다.

조 변호사는 박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이후 조 변호사는 성폭행범 가해자 변호에 이어 임금체불사업주 변호에 이어 보이스피싱범 변호한 이력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유시민 작가가 길가에서 뱃지를 주웠다는 유투브 발언으로 유권자 무시 논란도 더해졌다. 특히 전날에는 강북구 전입 신고를 늦게 해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할 수 없게 된 사실도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기 위해 박용진 제거에 몰입하다가 조 변호사를 벼락 공천했다가 단 1초도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