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News-Plu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옹호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기습 방문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3분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양 후보는 너럭바위에 무릎을 꿇은 채 3분여간 머물렀다.

양 후보는 9시 10분경 봉하마을을 떠나 20여분간 머물렀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 권양숙 여사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이날 언론의 연락에 휴대폰을 꺼놓은 채 언론의 연락을 피했다. 양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은 모습은 한 언론사 기자가 이날 오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찾았다가 포착했다. 

앞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등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양 후보는 언론단체 활동을 하다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직자로 근무했다가 정치권 진출까지 도모하고 있다며 시민운동을 하던 때 마음껏 한 발언을 하며 즐겼다면 끝까지 시민운동가로 남아야 한다. 마음껏 내뱉다가 품격을 요하는 정치까지 누리겠다는 건 과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인성 논란에 어울리는 이들이 정치권에 진입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행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