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염과 폭우 등 기상재해로 작년부터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형마트 3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로 조사됐다.

이마트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매출 1위 과일은 사과였으나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딸기가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선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째 딸기가 매출 1위 과일 자리에 올랐고, 홈플러스에서 연간 가장 잘 팔린 과일은 2020년과 2021년 감귤에서 2022년과 작년 딸기로 바뀌었다.

유통업계는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혔으나 재배 기술 발달과 품종 다변화로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사과는 지난해부터 금사과로 불리면서 소비자의 주머니를 여는 게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사과 구입에 주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