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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갔다' 전기차배터리 파산 경고음 '공급과잉 경쟁과열'
2024년 03월 13일 (수) 13:46:48 | 수정시간 : 2024-03-13 15:09:26 경제산업부 press1@news-plus.co.kr

한국의 빅3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20곳의 올해 배터리 생산 능력이 수요를 3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돼 업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3일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4.1테라와트시(TWh)로, 수요(1.2TWh)를 3배 이상 뛰어넘었다.

보고서는 다수의 배터리 제조기업이 미국, 유럽 등에 투자를 발표하면서 올해 배터리 생산 능력이 2022년(1.7TWh)보다 2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글로벌 배터리 수요는 생산 능력의 3분의 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공급 과잉에 따라 글로벌 셀 제조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다수의 소규모 셀 제조업체의 경우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ATL과 BYD(비야디)가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키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렸다.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중국산 LFP 배터리를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LFP 배터리의 올해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4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고정형 배터리 중 LFP 배터리 비중이 8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이후 이어져 온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하락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4% 하락한 킬로와트시(㎾h)당 133달러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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