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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공직선거법 재판일에 사전 허가 받지 않은 채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하면서 오전 10시 30분에 잡힌 대장동 재판 시간에 지각했다. 이 대표를 기다리던 재판장은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재판 시간을 오후로 미뤘다.
이 대표는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 법원에서 가까운 동작갑 선거구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곳에 공천된 유삼영 전 총경을 지원 유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서초동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재판정으로 들어가는 이 대표에게 재판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 대표는 특유의 법정 출두시 입을 꾺다는 모습을 이날도 되풀이했다. 법정 밖에서는 신나게 떠들다가 법정 출두시에는 옷 매무새만 만지며 국민의 궁금증을 묻는 언론의 취재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 동작을에 공천된 유삼영 전 총경은 13일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이 대표가 재판에 불출석한 것은 선공후사"라고 옹호했다.
정치권에서는 정권심판을 주장하는 이 대표가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토착비리 혐의와 관련한 심판을 받는 재판과 법을 멋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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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8 일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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