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News-Plus)] 비명계(비 이재명계)인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과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대신 경기 수원정에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 성남 중원에는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이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하위 3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은 친명계 도전자에게 대거 패하며 고배를 들었다. 특히 불출마 요구를 받았던 문재인 정부의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탈락했다. 이른바 비명계를 저격하며 계파 색채를 분명히 한 친명계는 대거 공천장을 확보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개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이른바 친명계 자객 공천 얘기가 나온 지역구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도전자들한테 추풍낙엽이 됐다. 

경기 수원정에서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은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패했다.

경기 성남중원의 현역 윤영찬 의원은 친명계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패했다. 남양주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김한정 의원은 하위 20%페널티 벽을 넘지 못하고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패해 공천장울 넘겨줬다.

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 의원 외에도 서울 광진갑에서 비명계 현역인 전혜숙 의원이 이정헌전 JTBC 앵커에게 고배를 들었다.

친문(친문재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져 본선행에 실패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선 '비명' 신영대 의원이 '친명'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을 눌렀다.

서울 용산에선 강태웅 현 지역위원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꺾었다.

최기상 의원(금천), 오기형 의원(도봉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경기 용인병), 최민희 전 의원(경기 남양주갑)도 공천을 받았다.

용인병이 지역구인 현역 정춘숙 의원은 부 전 대변인에 패했다.

부산에선 윤준호 전 의원(해운대을), 배재정 전 의원(사상),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중·영도구)이, 인천에선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중구강화옹진)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도 본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