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9차 공천심사 결과에서 전남 6곳 중 4곳이 2인 경선, 2곳은 3인 경선으로 공천자를 가리게 됐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당시 친문 검사로 분류된 이재명 대표의 중앙대 후배인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은 컷오프됐다. 원조 친노 서갑원 전 의원도 컷오프됐다.

해남·완도·진도에서는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이영호 전 의원과 김병구 변호사,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여수갑은 현역인 주철현 의원과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이용주 전 의원이 리턴 매치를 벌인다. 여수갑에 출사표를 던진 박기성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는 컷오프됐다.

여수을도 현역 김회재 의원이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과 경선을 통해 본선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은 컷오프됐다.

현역인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 지역구가 된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손훈모 변호사와 김문수 민주당 대표 특보가 2인 경선을 실시한다.

친노(친 노무현) 원조로 분류되는 서갑원 전 의원과 친문 검사로 알려진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은 컷오프됐다.

지지율이 선두권을 달리던 신성식 전 검사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심 신청 의사를 밝혔고 다른 후보들의 이의 신청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는 단수공천됐다가 경선으로 변경됐다.

앞서 담양·함평·영광·장성은 3인 경선, 목포와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인 경선이 결정됐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앞서 이개호 의원이 단수공천됐다가 단수공천이 취소되고 경선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남 10개 선거구 중 9곳의 공천 심사 결과가 확정됐으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한 곳만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