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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유인촌 축전
2024년 02월 26일 (월) 18:15:24 | 수정시간 : 2024-02-26 18:52:53 신우승 press1@news-plus.co.kr

[뉴스플러스(News-Plus)]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2등상'에 해당한다.

연극배우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홍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유 장관은 지난 25일 홍상수 감독과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을 받은 김혜영 감독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은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작품, 독보적인 시선으로 시대가 주목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유 장관은 홍 감독의 수상 기록을 언급하며 "감독님 특유의 섬세하고 솔직한 화법은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감독님과 배우 및 제작진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또 김 감독에게는 "감독님께서 쌓아오신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라며 "특히 장편 데뷔작으로 국제무대에서 화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감독님의 성취에 무한한 경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저녁 주 행사장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하고 시상했다.

홍 감독은 2022년에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홍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엇을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관객석에서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을 찾으며 "그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인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차례 받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 이어 3번째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독백기법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영화를 계획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내게 주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꼭 어떻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객을 생각하고 찍는 것도 아니다"며 "딱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영화를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믿는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작품 속 등장인물의 대사나 독백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연출 방식을 즐겨 써왔다.

그는 '연출 방식이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 외국인의 시선이냐'라는 질문에도 "과거에는 이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지금은 딱히 그렇다고 할 수 없다"며 "내 안에 있는 것들이 하루하루 표현된다. 캐릭터는 그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나이 많은 여배우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작품에 담은 이유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그 감정이 나한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도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답변에는 폭소가 터졌다.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 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했다.

홍 감독은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이자벨과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막걸리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내가 이제 나이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소주를 마실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수상작인 '여행자의 필요'에서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08년 '밤과 낮'으로 처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초청받으며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2020년 '도망친 여자'(〃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각본상)으로 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가 새로운 영화적 비전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여행자의 필요'를 비롯해 '범죄 도시 4'(스페셜 갈라 부문, 마동석 주연, 허명행 감독), '파묘'(포럼, 최민식 주연, 장재현 감독), '괜찮아 괜찮아!'(제너레이션 K플러스, 김혜영 감독), '서클'(단편 경쟁, 정유미 감독) 등 5편의 한국 영화를 비롯해 모두 191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성장영화 '괜찮아 괜찮아'는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수정곰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다호메이'를 연출한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가 영예를 안았다.

'다호메이'는 프랑스가 19세기 말 식민지배한 다호메이 왕국(현 베냉) 유물 26점을 2021년 11월 반환한 뒤 베냉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논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세네갈 출신 부모를 둔 41세의 감독 겸 배우 마티 디오프는 3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자국 영화감독들을 출국금지해 참가하지 못했다. 

베를린영화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만든 "이란 감독 마리암 모그하담과 베흐타시 사나에에하에게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며 "여권을 압수당하고 예술·영화연출 작업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쟁 부문 수상작·수상자 명단.

▲ 황금곰상 : 마티 디오프 '다호메이'(Dahomey·프랑스)

▲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Yeohaengjaui pilyo·한국)

▲ 〃 심사위원상 : 브뤼노 뒤몽 '제국'(L'Empire·프랑스)

▲ 〃 감독상 : 넬슨 카를로스 데로스 산토스 아리아스 '페페'(Pepe·도미니카)

▲ 〃 주연상 : '다른 사람'(A Different Man) 서배스천 스탠(미국)

▲ 〃 조연상 : '이토록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에밀리 왓슨(영국)

▲ 〃 각본상 : 마티아스 글라즈너 '죽음'(Sterben·독일)

▲ 〃 예술공헌상 : '악마의 욕실'(Des Teufels Bad) 촬영감독 마르틴 크슐라흐트(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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