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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물리적 충돌, 이강인 런던 날아가 손흥민에 사과
2024년 02월 21일 (수) 10:13:50 | 수정시간 : 2024-02-21 10:41:35 임진환 iteco@news-plus.co.kr

[뉴스플러스(News-Plus)] 2024 아시안컵 축구 요르단과의 4강전 탈락의 원인이 된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파문으로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과는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후 14일,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서 일주일 만이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1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며 64년만에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부터 졸전을 거듭하며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가슴을 졸이는 경기를 펼치며 가까스로 4강까지 올랐다.

4강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대결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던 요르단을 다시 만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대0으로 완패하고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보호대를 손가락에 착용한 채 출전했고 손흥민이 종횡무진 분전하다가 다친 것으로 보였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지도력과 작전능력 부재 등 총체적인 감독 능력에 문제가 제기됐고 감독을 영입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영국 언론 더썬에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실이 전해졌고 축구협회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축구협회가 클린스만과 정몽규 협회장에 쏠리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선수간 다툼에 책임을 돌리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이강인은 사과문을 SNS에 올렸지만 24시간만에 삭제해 사과의 진정성에 논란이 일었다. 축구팬들은 이강인의 출연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14일 만에 이강인이 사과에 나서자 손흥민은 주장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동생을 감싸주며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사과문이 발표된 직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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