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회장 류진. 옛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한경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열린 이사회를 열고 회원가입을 신청한 이들 기업을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원사에는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등도 신규 가입했다.

회원사 가입을 타진했던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이번에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경협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경유착 논란끝에 삼성그룹이 탈퇴하는 등 위상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한경협은 다시 정부와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

한경협은 현재 회원사가 420여개로 향후 신규 회원사 추가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경협은 류진 회장과 김승연(한화), 신동빈(롯데), 박정원(두산) 등 부회장 11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회장단을 확대할 경우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깁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경협 회장단에 포함되면 첫 여성 회장단 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