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요구를 받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을 최종 결정이 16일 최종 결정,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 대표팀 사안과 관련 임원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엔 정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해 소집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전날 전술적인 준비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달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두고 최고 결정권자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정몽규 회장에 대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축구팬들은 정몽규 회장이 아시안게임 우승 실패를 초래하기까지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 회장의 동반사퇴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