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공천 후보 면접과 하위 20% 개별 통보, 신당은 지도부 구성 등 이번 주부터 총선 국면에 본격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전국 253개 지역구 공천신청 후보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820명이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본다고 12일 밝혔다.

면접 일정은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실버타운 공급 활성화를 위한 어르신 든든 내일 2호' 총선 공약도 내놨다. 당 공약개발본부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노인복지주택, 이른바 실버타운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 추진을 약속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실버타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공공부문은 취약층 노인에게만 집중하다 보니 서민과 중산층 대상 실버타운 공급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여야는 운동권 청산론을 놓고 공방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정 부분 유권자 표심에 공감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 친일파 논리라며 반격했다. 

여당이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홍 원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지금 현재 검사 출신의 대다수가 (정치권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똑같다"고 했다.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갈등에 책임은 여당 시절 현역 의원들 모두에게 있다며 통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가 중도층 이탈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 하위 평가 20% 이하 현역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며 공천 작업을 서두른다.  

제3지대 개혁신당은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도부급 인사의 출마는 후보 등록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에 따를 것이라며, 자신은 수도권 등 대여섯 곳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출마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신당의 지역구 후보 출마에 대해 "연휴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또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후보들까지 해서 충분히 많은 수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묻자 "아무래도 당원이나 지지층에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는 제3지대 정당 및 세력의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탄 배경에 대해 "사실 설 연휴 직전에 개혁신당 측에서 '당명과 지도체제, 단일 당 대표를 여론조사 경선으로 정하자'는 제안을 먼저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에는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되는 것, 개혁신당 중심으로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모든 세력이 합의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오늘 임시 지도부 회의를 거쳐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고 내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 정책위의장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민주당 이훈 전 의원, 대변인은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