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경길에 나설 차량들이 몰리면서 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느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도역과 고속터미널, 공항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하루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30분, 대전 1시간 34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2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 방향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 혼잡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에 정점에 이른 뒤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420만대로 전날보다 95만대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설연휴 특별운송기간을 운영하며 철도와 고속버스 등을 증편 투입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이날 2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지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