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ｍ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으로 한국 수영은 김우민의 금메달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우민은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에 출전했다.

예선에서 3위로 결선에 진출해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김우미은 0.61초의 반응 속도로 출발선을 떠나 첫 50m를 2위로 통과한 뒤 10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역영했다.

김우민은 막판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자 호주 위닝턴의 추격을 따돌리고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지난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오른 박태환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수확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접영 간판 백인철(23·부산중구청)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ｍ에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경영 남자 접영 50ｍ 준결승에서 23초2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수립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3초15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전체 8위로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또한 자신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을 딸 당시의 기록인 23초29보다 빨리 결승선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