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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공개된 KBS와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생 경제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보다 낮은데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의 업무 공간을 직접 소개한 윤 대통령은, 대담 내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대담 진행자인 대통령실 입구에서 박장범 KBS 앵커를 맞이했다. 임기 초반, 출퇴근하면서 매일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했던 도어스테핑 장소다.
윤 대통령은 진행자의 언론과의 접촉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매일 도어스테핑을 하시는 거는 아니라도 가끔씩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기회를 그런 모습을 또 보고 싶다, 이런 국민들의 의견도 있다"고 하자 "우리 언론과 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내부, 특히 집무실을 직접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 설치된 "국민에게 약속드린 공약을 채택한 우리 정부 120대 국정 과제다"고 꼼꼼하게 챙기고 있음을 내비쳤다.
대담은 민생경제로 시작했다.
생필품 물가를 잡기 위해 관세 인하 등으로 대응하고 있고, 대출 갈아타기 정책으로 금융권에 경쟁을 유도해 대출 금리 인하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입장에서는 결국은 나의 생활이 어떻게 나아졌는가가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성과 도출에 더 뛰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게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와 늘봄학교는 일부 저항이 있더라도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돌봄을 하지 않는다면 어린아이들을 방과 후에 방치하는 게 된다.. 그래서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처벌 수위가 굉장히 높고 그리고 책임 범위가 굉장히 확대돼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이걸 감당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하게 경쟁적인 사회 구조를 바꿔야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지방 균형 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담은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전반에 걸쳐 질의 응답이 진행됏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톱다운 방식이 아닌 보텀업 방식, 남북 실무자간 접촉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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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7 토 23:58
sangmin21@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