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SK 와이번즈 감독이 구단 프론트에 대해 "야구가 아닌 출세가 목적"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10일(토) 방송예정인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사전녹음된  '토요일에 만난 사람' 에서 김 감독은 그동안 느꼈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김성근 전 감독은 함께 팀을 이끌었던 이만수 현 SK 와이번즈 감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 프론트에 대해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구단측이 이만수 감독을 헤드코치로 영입할 때부터 감독으로 앉힐 계획"이었다며 "자신은 감독이면서도 전례 없이 열렸던 헤드코치 취임식에 참석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감독은 "구단 프론트는 야구인이 아닌 샐러리맨들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는 "김 전 감독하면 날카로운 눈매만을 연상하는데 오늘은 그냥 마음씨 좋은 어르신과 만나는 것 같다"면서 호감을 표했다.

이번 인터뷰는 10일 오전 6시 35분부터 '손석희의 시선집중' 2~4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