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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180도 유턴한 택시 22분간 37km 아찔 역주행
2024년 01월 25일 (목) 10:03:37 | 수정시간 : 2024-01-25 22:51:54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180도 유턴해 고속도로를 역주행으로 달리던 영화 속 추격전이 벌어졌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 한 대가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역주행하는 택시를 차단하기 위해 연료 수송용 탱크로리차 등 대형 화물차량 2대의 협조까지 얻었다. 

화물차량 1대는 대각선으로 고속도로 1∼3차로에 걸치듯 멈춰 통제 차단선을 구축하고, 다른 1대는 갓길에 정차해 혹시 모를 도주에 대비했다.

시민과 경찰이 힘을 다해 협력한 끝에 기적같은 성과를 냈다.

37㎞가량을 22분간 역주행하던 택시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경주터널 앞에서 무사히 멈춰서 위험했던 질주는 끝이 났다.

택시 기사 A(65)씨는 손님의 '반대 방향'이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그대로 부산 방면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기사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으로 알아듣고 곧바로 180도 유턴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음주하거나 약물을 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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