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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햄프셔주 경선도 헤일리에 승리, 2연승 달려
2024년 01월 24일 (수) 13:42:18 | 수정시간 : 2024-01-24 14:07:23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화당 두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승리했다. 조기에 승세를 굳히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2연승했다.

경쟁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선전하며 향후 경쟁에 불을 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 미 언론들은 개표가 진행된지 1시간 가량이 지난 오후 8시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NYT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개표가 33%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3.9%(5만5938표)를 얻어 45.1%(4만6747표)의 헤일리 전 대사를 약 9%포인트(p) 앞서 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p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NN은 개표가 29%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7%로, 헤일리 전 대사(42.6%)를 13%p가량 격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과반 득표하며 압승한데 이어 2연승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80년 이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2연승'을 거둔 유일한 비현직 공화당 후보로 기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득표율을 기준으로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1,215명의 전당대회 대의원 중 3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대의원 14명' 확보가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대세론'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남은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를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내슈아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경선에서 이겼다"면서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해 "그는 졌다. 아주 나쁜 밤을 가졌다. 사실 그는 매우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부패한 조 바이든을 상대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겼다"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비벡 라마스와미는 이날 "현재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에 계속 참여하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미국 정치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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