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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큰 불, 점포 227개 잿더미,,상인들 망연자실
점포 이어져 있는데다 불 쉽게 번지는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구조 피해 키워
2024년 01월 23일 (화) 15:00:14 | 수정시간 : 2024-01-23 15:17:44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충남 서천군의 한 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00여개가 잿더미로 변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자정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탔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강풍까지 불어 피해를 키웠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23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수산물 1층 점포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수산물 점포와 잡화 점포 등 점포들이 이어져 있는 데다 불이 쉽게 번지는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고,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급격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불로 서천군은 오후 11시 59분께 '현재 시장 주변 유독가스가 누출돼 위험하니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004년 9월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개장한 서천특화시장은 연면적 7,018㎡ 규모의 2층 건물에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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