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51억여원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교육 독지가 고 신언임 여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충북대 대학본부 대강의실에서 '충북대학교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뒤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에서는 고창섭 총장과 배득렬 교수회장, 신언임 장학생 모임 대표, 재학생 대표 등의 추모사와 헌화가 이어졌다.

고 총장은 "여사가 1993년부터 25년간 쾌척한 재산으로 100여명이 장학금을 받고, 여사를 어머니라 부르며 모시고 있다"며 "여사께 다시 한번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