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백현동 개발특혜 허위발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재판장이 돌연 사표를 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재판장이 단체카톡방에 올린 글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최진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는 최근 사법연수원 동기모임인 단체대화방에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강 판사는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 50명 넘는 사건을 어떻게 하란건지, 하여간 이제는 자유, 변호사 사무실 차려 새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적었다.

강 변호사의 글을 보면 공직자의 기본자세부터 돼있지 않은 인간성을 엿보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초부터 판사에 선발되지 말았어여 할 인물이란 지적이다.

강 판사의 근무태도를 볼 때 재판을 일주일에 1회 여는 통상적 관례도 지키지 않은 이유가 설명이 된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아래 사건배당을 받아 주요 사건의 재판장으로 인지도만 높아졌던 셈이다. 강 판사는 법원내 조직인 '우리법연구회'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직선거법 재판의 경우 1년 이내에 끝내야 한다는 법규조차 지키지 않은 위법판사라는 오명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