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경쟁 심화에도 3년 연속 최다 매출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485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8일) 공시했다.

매출은 84조 2,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2022년에 이어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이다.

연간 매출은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사업을 하는 H&A사업본부는 30조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는 10조원을 각각 돌파했을 것으로 LG전자 측은 예상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9% 늘었다.

LG전자는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