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 제천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시신이 발견됐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천시 신월동의 한 단독주택 밖 연탄난로 아궁이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신에 4도 화상을 입은 채 숨진 것을 인근에 사는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연탄 교체 작업 중 자신이 빼내던 연탄 위로 넘어지면서 몸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진천에서는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했다.

불이 꺼진 차량 안에서는 불에 탄 70대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 "유족을 상대로 숨진 남성 주변을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