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올해보다 최대 5.64%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가 26일 공고한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따르면 내년 등록금 인상 법정한도는 5.64%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1.79%포인트(p) 올랐다.

이는 대학 등록금 인상한도가 5%대가 된 것은 2012학년도(5.0%) 이후 12년 만이다. 또 정부가 등록금 인상 상한을 공고한 2011학년도(5.1%)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를 7학기 연속 동결했다. 이자 면제 대상과 기간도 확대했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제2차 학자금 지원 제도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도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해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연 1.7%로 유지했다.

이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7학기 연속 1.7%로 동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