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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단체관람 학교장 고발은 교권침해",, 조희연 "단호 대응"
2023년 12월 25일 (월) 16:11:04 | 수정시간 : 2023-12-25 17:37:06 조복기 bk21cho@news-plus.co.kr

1979년 12.12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봄'을 학교에서 단체관람키로 한 것과 관련 일부 보수단체가 학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권침해로 간주하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교권 침해로 판단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은 교원이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교권의 범주 안에 든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일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의 공격적 행위로 교육활동 일반이 위협받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에서 나타난 것처럼 교사의 교육과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과 공격적 행위까지 교권 침해의 유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육감은 "서울의 봄이 다룬 12·12 군사 반란은 1997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사법적 판단이 이뤄진 사건이며 보수와 진보 혹은 여당과 야당의 갈등 소재 역시 아니다. 이처럼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있는 주제마저 교육과정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교권침해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고발된 학교 관계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21일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서울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서울의 봄'을 '좌빨(좌익빨갱이) 역사 왜곡 영화'라고 규정하고 이를 학생들이 단체 관람하는 것은 학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영화를 단체관람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서울의봄은 24일 0시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며 개봉 33일째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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