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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19시간 조사받고 귀가,,3억 뜯긴 피해조사도 받아
2023년 12월 24일 (일) 12:30:05 | 수정시간 : 2023-12-24 12:30:30 황보람 press1@news-plus.co.kr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3차 출석해 19시간 동안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24일 새벽 귀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앞서 지난 10월28일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했고 지난 11월 4일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세번째 조사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께 조사를 시작했는데 조사가 길어지자 이씨 동의를 받고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은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 조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씨는 조사가 끝난 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그는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아직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도 성실하게 말씀드렸다는 대답만 한 뒤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그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의 공범을 최근 특정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번 3차 조사에서 확보한 이씨 진술 내용을 분석해 미리 확보한 증거물과 맞춰본 뒤 추가 소환은 하지 않고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A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앞서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의사 B씨는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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